"일본의 내시경 치료 기술도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나누리병원의 현미경 수술 실력은 정말 훌륭하다."
일본 현직 의사가 직접 한국까지 방문해 척추 수술을 받아 주목을 받는 병원이 있다. 주인공은 척추관절 '나누리병원'
지난 7월 나누리수원병원에 일본인 내과의사 아베 오사무(61, 남) 씨가 찾아왔다.
외래환자를 진료하기 위해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허리 통증과 왼쪽 다리에 뻗치는 듯한 통증(왼쪽 하지방사통)이 생겼기 때문이다.
오사무 씨는 일본에서 신경성형굴과 약물치료를 받았지만 통증이 심해지자 척추치료를 전문적으로 받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정밀검사 결과 추간공협착증 및 추간판탈출증(디스크) 진단을 받은 오사무 씨는 최소침습 미세현미경레이저 추간판제거술을 받았다.
추간공협착증은 척수 신경이 빠져나오는 공간이 막히거나 좁아지는 증상을 말한다.
오사무 씨는 수술에 만족감을 표하면서 "검사장비가 최고 시스템이라 우선 놀랐다"며 "주치의가 MRI 사진을 놓고 상세히 설명을 해주면서 믿음을 줬다"고 말했다.
실제 수술을 담당한 장지수 병원장은 오사무 씨에게 "나만 믿어라, 꼭 낫게 해주겠다"의 말을 전하며 수술에 두려움을 해소시켰다.
오사무 씨는 의료인으로서 재활치료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물리치료사가 해부학적 지식이 있고, 신경-인대-근육 어느 부분이 아픈지 정확하게 구별해서 치료를 잘 해줬다. 도수치료도 좋았다"고 평가했다.
병원의 의료서비스에 대해서도 감탄을 연발했다.
그는 "영양사가 매일 병실로 찾아와 식사상담을 해주는 등 세심함이 돋보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