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메디슨이 올해 첫 초음파진단기 신제품으로 병원 밖에서도 환자의 초음파검사가 가능한 휴대용 초음파진단기를 출시해 귀추가 주목된다.
5일 공개된 'UGEO PT60A'는 삼성메디슨이 최초로 선보이는 현장진단용(Point-of-care) 초음파진단기로 전문의가 환자가 위치한 곳으로 이동해 검사할 수 있는 '휴대성'이 가장 큰 특징.
UGEO PT60A의 대표적인 기능인 'Needle Mate'는 주사 바늘의 실시간 위치를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어 마취와 신경차단시 정확성과 안전성을 높인다.
또 'Auto IMT'는 총경동맥(Common Carotid Artery)의 두께를 자동으로 측정할 수 있는 기능으로, 뇌졸중이나 심장질환에 대한 가능성을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다.
이 밖에 삼성전자의 이미지 프로세스 기술을 통해 불필요한 노이즈를 제거하고 인체조직 형태를 더욱 선명하고 쉽게 구분할 수 있는 영상 품질을 구현한다.
삼성메디슨은 UGEO PT60A의 기능은 물론 디자인에도 공을 들였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갤럭시 탭에도 사용하고 있는 10.1인치 LED 터치스크린을 전면에 장착해 심플한 외관 디자인을 자랑하고, 높은 해상도와 직관적인 유저 인터페이스를 통해 사용자가 간편한 조작으로 높은 시간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
앞서 UGEO PT60A는 지난 3월 7일부터 11일까지 비엔나에서 개최된 '2013 유럽방사선의학회'(ECR)에서 첫 공개됐다.
당시 삼성메디슨이 선보인 최초의 휴대용 초음파진단기라는 점에서 행사장을 찾은 많은 의료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
특히 삼성메디슨은 UGEO P60A를 현장 진단영역으로 분류되는 마취과, 응급의학과, 근골격계, 중환자진료, 스포츠의학 분야 전문의들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삼성메디슨 조수인 대표이사는 "삼성메디슨의 최신 초음파 기술과 삼성전자의 첨단 가전 역량과 디자인이 접목된 UGEO PT60A가 현장 진단영역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