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원장 송재훈)도 이달 말부터 전 진료과를 대상으로 토요일 진료를 실시한다.
그동안 계속되는 환자들의 요구에 부응하고 대기시간을 단축하자는 취지다.
토요진료는 내외과는 물론, 암병원, 심장혈관센터 등 거의 모든 진료과목을 대상으로 개설하며, 예약은 기존과 동일하게 전화, 인터넷 등을 통해 접수한다.
토요진료를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 각종 영상검사 및 혈액검사는 물론 초음파검사, MRI, CT 등 대부분의 검사도 적정 수준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진료는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오전만 진행한다.
토요진료가 실시되면 평일에 회사생활이나 학교일정으로 병원을 찾기 힘든 직장인과 학생 등의 이용 편의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삼성서울병원이 내원객 대상으로 요일별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44%가 토요일 진료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토요진료시 63%는 적극 이용을, 24%는 필요시 이용하겠다고 답해 무려 87%가 토요진료 이용에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토요진료를 실시할 경우 환자분산효과가 기대돼 평일의 대기기간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 진료부원장은 "비전 2020 선포후 환자행복 실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토요진료 역시 이러한 맥락중 하나"라면서 "환자의 입장에서 토요진료는 평일보다 여유롭게 진료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평일과 동일한 수준의 진료의 질과 검사시스템을 갖춰 환자 편의도를 최대한 높이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