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 해운대백병원은 약 두달동안 편마비 수술 후 입원치료 중이던 베트남 어린이의 환송식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해운대백병원은 한국관광공사와 '나눔의료'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하면서 경제적 사정이 어려워 치료받지 못하는 베트남 소수민족 어린이 팡(Phang Thi Do, 여, 8세)과 무어(Mua Thi Cha, 여, 12세)를 무료로 수술했다.
두 어린이는 지난 7월 해운대백병원에 입원했다.
팡은 편마비로 손이 안쪽으로 휘어 있었는데, 수술을 통해 제 모양을 되찾아 지난달 28일 먼저 귀국했다.
무어는 두 차례에 걸쳐 수술을 받은 후 입원 50여일 만에 퇴원한다.
황태규 원장은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지속적으로 해외 어린이들을 초청하여 무료 수술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