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사회연구원 국제개발협력센터는 지난 8월 27일부터 2주동안 아프리카 탄자니아, 모잠비크 보건부 공무원 10여명을 초청해 '보건정책관리(아프리카) 다년간 연수과정'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아프리카 두 나라 보건부 공무원이 우리나라 보건의료 시스템을 알아보기 위해 단체로 연수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지역 역량개발연수과정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2015년까지 3년간 모잠비크와 탄자니아 보건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두 나라 공무원 연수생들은 한국질병관리본부를 비롯해 서울 은평구 서북병원(결핵병원), 종로구보건소, 동아제약연구소, 동아제약 생산공장 등을 방문했다.
또 보건정책관리 전문가들의 강의, 실무 실습과 보건시스템 실태, 보건재정, 보건프로젝트 비용분석, 질병관리와 예방 등 보건분야 기획과 실무에 필요한 지식을 습득했다.
이들은 자국의 보건의료 실태를 개선하는 문제에 중점을 두고 정책 연구와 데이터 분석 및 활용에 특히 관심을 보였다.
'보건정책관리(아프리카) 다년간 연수과정'은 매년 한번씩 총 3차의 초청연수를 실시하고 내년과 2015년에는 전문가들이 아프리카 현지를 직접 방문, 워크숍을 진행한다.
제1차 초청연수는 중간관리자급, 2차는 고위관리자급, 3차는 실무자급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또 보사연의 웹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컨설팅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