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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에만 치중하는 병원은 미래 없다"

박노현 진흥원 R&D진흥본부장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3-10-07 06:11:17
박노현 보건산업진흥원 R&D진흥본부장. 그가 고대의료원 선경 교수에 이어 두번째 의사 출신 본부장직을 맡은 지 1년이 지났다. 서울대병원 기획부실장부터 기획조정실장까지 병원 경영 실무에 잔뼈가 굵은 그는 국내 의료R&D 수준을 어떻게 평가할까. 그를 직접 만나 들어봤다.

박노현 진흥원 R&D진흥본부장
그는 먼저 "의료산업화 즉 의료 R&D의 필요성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 같지만 실상 구체적인 그림을 그리는 사람은 없다"면서 현재 국내 R&D연구의 현실을 지적했다.

첫째, 정부 예산이 턱없이 부족하고 둘째, 각 분야 전문가를 융합해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는 시스템도 없고 셋째, 의료진의 참여도 적극적이지 않다는 게 그의 평가다.

그는 "정부는 의료 R&D 연구를 통해 국부 창출을 하고 싶은 욕심은 많지만 막상 전체 R&D예산 17조원 중 보건산업진흥원에 할당된 예산은 3천억원에 불과한 수준"이라고 했다.

그는 R&D연구 예산을 정부 부처별로 나누는 구조가 아닌, 헤드쿼터 그룹을 두고 통합해 진행하는 편이 합리적이라고 제안했다.

그는 예산 이외에도 시스템과 전문인력이 없는 것도 문제라고 했다.

그는 "제대로 틀을 마련하려면 적어도 복지부에 R&D분야 전문 부서가 있어야한다"면서 "복지부가 복지정책에만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서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진료만 우선하는 병원 분위기에선 R&D가 발전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그는 "서울대병원 등 소위 빅5병원에서도 당장 진료에 바빠 연구에 집중할 의료진이 없는 게 현실"이라면서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최근 들어 대형병원들도 진료비 경쟁에 나서면서 연구에 재투자할 여력이 되는 병원이 없다"면서 "결국 의료진이 진료에 쫒기다 보니 연구성과를 낼 여력이 사라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연구중심병원의 중요성이 부각되기 시작한 것은 그나마 다행이라고 했다.

그는 "연구자에 대한 세제 혜택, 연구기금을 연구소에 투자할 수 있는 자율성 등을 줘야한다"면서 "일단은 큰 돈을 투자하지 않고도 이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각에선 의사에게 연구비를 주는 게 연구중심병원이라고 착각하는데 이는 잘못된 것"이라면서 "의사 혼자하는 게 아니라 각 분야 전문가와 함께 연구하는 시드머니로 인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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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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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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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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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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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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