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P-4 억제제 '자누비아(시타글립틴)'와 '메트포르민'이 합쳐진 당뇨치료 복합제가 국내 시판 허가를 받았다.
한국MSD(대표 현동욱)의 '자누메트엑스알'이 그것인데 1일 1회 복용만으로도 1일 2회 '자누메트'와 동등한 혈당 조절 효과를 보인다는 점이 특징이다.
'자누메트엑스알'에는 '자누메트'와 달리 서방형 메트포르민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적응증은 '자누비아'와 '서방형 메트포르민' 병용투여가 적절한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조절을 향상시키기 위해 식사요법 및 운동요법 보조제로 투여하는 경우다.
'자누메트엑스알'은 국내서 '100/1000mg(시타글립틴 100mg/서방형 메트포르민 1000mg)', '50/500mg', '50/1000mg' 세 가지 용량으로 승인받았다.
각 성분의 1일 최대 권장 용량 '시타글립틴 100mg'과 '메트포르민 2000mg'을 넘지 않은 범위에서 환자의 현재 치료요법, 유효성, 내약성을 고려해 투여 용량을 결정할 수 있다.
'100/1000mg'은 1일 1회, 1회 1정을, '50/500mg'과 '50/1000mg'은 1일 1회, 1회 2정을 복용한다.
한편 '자누비아'와 '자누메트'는 지난해 7월 기준 각각 전세계 115개국, 88개국에서 승인받았다.
두 제품의 전세계 처방건수는 약 5400만건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