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 통계연보 분석②|
#4대 중증질환자에게 들어가는 진료비는
전체 건강보험 진료비의 17%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 인구 증가에 증가에 맞춰 요양병원은 해마다 27%씩 늘고 있었다.
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건강보험 재정현황과 급여실적, 질병통계 등을 담은 '2012년 건강보험 통계연보'를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통계연보에는 직장 가입자 보수외 소득월액보험료 현황과 중증질환 산정특례적용 연령별, 성별 진료현황 등을 추가로 수록했다.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 진료비는 47조 8392억원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4대 중증질환자에게 들어간 진료비는 약 8조 2000억원으로 17%를 차지했다.
박근혜 대통령 공약 때문에 올해부터 보장성이 강화되는 4대 중증질환에는 암, 심장 및 뇌혈관질환, 희귀난치성질환이 들어간다.
암 환자는 89만명, 희귀난치 59만명, 심장혈관 7만명, 뇌혈관 3만명이었고, 이들에게 들어간 진료비는 약 8조 2000억원이었다.
건강보험 진료비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65세 이상
노인 진료비도 16조 4494억원으로 34%에 달했다.
노인 인구와 진료비가 증가하는 만큼
요양병원 증가추세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요양기관 수는 8만 3811개로 2011년 8만 2948개 보다 1% 늘었다.
이 중 요양병원은 2011년 988곳에서 지난해 1103개로 11.6% 증가했다. 연평균 27%씩 급증하고 있었다.
한편, 지난해 의료기관의 건강보험 총진료비 중 진찰료가 23.8%로 가장 많았고 처치 및 수술료 17.4%, 입원료 12.7%, 검사료 12.3% 순으로 나타났다.
진료비가 가장 많은 질병은 본태성고혈압으로 2조 2811억원을 차지했고, 만성 콩팥(신장) 기능 상실과 급성기관지염이 각각 1조 2722억원, 1조 1311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이 의료기관에 가장 많이 입원한 질환은 분만을 제외하고 폐렴, 노년백내장, 기타 추간판 장애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