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법 제정을 위한 대한간호협회 주도의 서명운동에 환자단체가 힘을 보태고 나서 주목된다.
이에 따라 간협은 현재 50여만 명의 서명을 이끌어낸 간호법 제정 캠페인이 보다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간호협회는 최근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소속 단체인 근이영양증환우보호자회와 상호 협력 관계를 약속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단체는 환자권리를 보장하고 증진하기 위해 간호사 업무 분장과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데 합의하고 간협이 진행중인 간호법 제정 서명운동을 함께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우연 근이영양증환우보호자회장은 "최근 들어 건강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환자권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국민 의식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이 현실"이라며 "앞으로 간협과 힘을 모아 근이영양증 환우들의 권익 신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명숙 대한간호협회장은 "보건의료의 특징으로 환자들이 충분한 정보를 접하기 힘든 것이 현실"이라며 "희귀근육병인 근이영양증을 앓고 있는 환우들이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간호법 제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간호협회 중앙봉사단은 지난 2009년부터 5년째 근이영양증 환우 희망캠프를 지원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