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국내 A제약사의 리베이트 사건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어서 의료계에 어느 정도 파장을 미칠지 주목된다.
A사 역시 최근 새 사장을 영입하는 등 분위기 쇄신을 꾀하고 있다는 점에서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8일 제약업계와 공정위에 따르면, A사의 리베이트 규모는 약 170억원 규모다.
다만 A사는 실제 위법 행위가 그보다 작다는 주장을 펴고 있어 최종 발표에서는 그 규모가 축소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A사의 불법 행위 시기는 주로 지난 2010년부터 2011년까지다. 쌍벌제 이후 리베이트 행위도 일부 포함됐다는 것이어서 사실로 확인될 경우 의사들의 면허정지처분도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 관계자는 "빠르면 이번 주중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공정위는 A사 리베이트 혐의와 관련 2011년에 이어 작년에도 보강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