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대 통일의학센터는 지난 20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대강당에서 창립 1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이왕재 소장은 "통일의학 센터가 더욱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 향후 통일 대한민국의 보건의료를 위한 전문가 네트워크의 장, 정보 공유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해낼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새누리당 조명철 의원은 축사를 통해 "새터민을 위해 서울대 의과대학이란 선도적인 연구 교육기관으로서 특별한 신경을 써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전 NATO 사령관 미 해군 장군을 역임했던 제임스 스타브리디스를 비롯해 미국 의회조사국 아시아 담당관 마크매닌, 전 주한 미국대사를 역임하고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였던 스티브 보스워스의 통일의학센터 창립 1주년 기념행사를 축하하는 축전영상이 이어졌다.
홍윤철 통일의학센터 부소장은 통일의학센터 설립 경과보고의 보고자로 나서 지난 1년간 통일의학센터에서 추진해왔던 사업과 연구 그리고 향후 센터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 안드레이 란코프 국민대 북한전문교수가 '북한의 변화상과 한국의 대응방안'을 주제로 40여분간 특강을 진행했다.
그는 특강에서 안드레이 란코프 교수는 김정은 정권의 모습을 상세히 분석하고 북한과의 교류, 교류 프로젝트의 특성, 핵을 관리하는 방법, 급변사태 대비등 북한의 변화와 위협에 따른 대응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통일의학센터는 "지난 7월 북한보건의료백서 편찬은 북한 보건의료체계와 그것이 현재 가지고 있는 문제를 체계적이고 분석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내실 있고 의미 있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