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에 서해 주문도를 찾아 섬주민 무료진료 및 결핵검진, 짜장면 나눔봉사를 펼친데 이어, 24일에는 인천 남동구에서 외국인근로자, 다문화가정, 탈북이주민 등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봉사와 떡나눔봉사를 펼쳤다.
남동하모니센터에서 실시된 이번 봉사활동은 지난 6월에 이어 같은 장소에서 두 번째로 진행되어,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등 19명과 간호사, 의료기사, 일반봉사자 등 70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했다.
이외 내과, 소아청소년과, 정형외과, 이비인후과, 안과, 피부과, 비뇨기과, 산부인과, 정신과, 치과, 한방과를 개설해 162명의 환자에 대해 276건의 진료와 320건의 검사 및 투약이 있었다.
또한 봉사회는 백설기, 콩떡 등 200인분의 전통 떡과 우유를 준비하여 진료 차 방문한 외국인에게 제공했다.
이날 봉사활동은 남동구청과 돌고래라이온스클럽이 주최하고, 인천의료사회봉사회와 인천선한봉사센터가 주관하였으며,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에서 대형진료버스 2대와 인천시의료원에서 방사선촬영버스를 후원해 병원 밖 무료진료로서는 드물게 거의 모든 진료과를 아우르는 종합 진료를 펼쳤다.
봉사현장을 방문한 박남춘 국회의원과 남동구 김량원 주민생활국장은 “앞으로 남동구에 더 자주 봉사회가 찾아주고, 남동구와의 협약을 통해 보다 많은 봉사기회를 가지도록 노력하자며 자원봉사자들께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이에 베트남에서 온 주민 팜띠미씨는 지난 초여름에 진료를 받았는데 또 진료를 받게 되어 고맙고, 한 자리에서 여러 진료를 받을 수 있어 좋다며 연신 고마움을 표했다.
이날 돌고래라이온스클럽은 봉사회에 2백만원의 기부금을 현장에서 전달하고, 곽대엽 직전회장을 통해 봉사회와의 협력강화와 봉사참여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올해 5월 인천시의사회, 한의사회, 간호사회를 주축으로 창립한 (사)인천의료사회봉사회는 매월 무료진료 봉사활동에 나서 지금까지 694명의 환자에 대해 1,154건의 진료와 1,943건의 검사 및 투약이 이뤄졌다.
윤형선 회장은 “사회취약계층과 진료혜택을 받기 어려운 분들을 매달 찾아가서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지속적으로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봉사회는 오는 12월에는 ‘노숙인을 위한 봉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에 동참을 원하는 많은 분들의 관심과 협조, 후원을 기다리고 있다.
봉사에 참여하는 방법은 봉사회 홈페이지 (www.imsv.kr)를 통해 회원가입을 하거나, 전화(032-862-8088)를 통해서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