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가 조순태 사장 단독체제로 전환된다. 이병건 사장은 녹십자홀딩스로 자리를 옮긴다.
26일 녹십자는 이같은 정기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먼저 기존 조순태, 이병건 2인 사장 체제였던 녹십자는 12월 1일부로 이병건 사장이 녹십자홀딩스 사장으로 자리를 이동해 조순태 사장 단독 체제로 변경된다.
이에 녹십자홀딩스와 녹십자셀 대표를 겸직했던 한상흥 대표는 녹십자셀 경영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녹십자는 영업과 생산, R&D 등 각각 운영됐던 기획실을 통합, 총괄하는 기획조정실을 신설하고 기획조정실장에 허은철 부사장을 임명했다.
영업 부문은 GH(General Hospital Business) 본부, CL(Clinic Business) 본부, SB(Special Business) 본부를 변경, 신설했다.
생산 부문은 화순공장장 이인재 상무가 오창공장장으로, 생산기획실장 김영필 전무가 화순공장장으로, 오창공장 장흥식 이사가 음성공장장으로 전보 발령됐다.
녹십자홀딩스는 인력관리실과 경영지원실이 통합됐다.
녹십자 관계자는 "회사별 단독 책임경영을 통해 보다 빠른 의사 결정으로 조직적이고 효율적인 경영체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