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환자들은 자신이 낸 병원비가 적정한 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심평원은 진료비 확인을 요청하기 전 진료비 환불 가능 여부를 미리 확인해 볼 수 있는 '진료비 환불 예측 서비스'를 다음달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진료비 환불 예측 서비스는 국민이 직접 '진료비 환불 예측시스템'을 통해 환불 가능 여부를 확인해 보고 환불이 예측되면 진료비 확인요청을 접수하도록 안내하는 것이다.
이는 진료비확인 요청을 했을 때 심사결과 '정당'으로 결정되는 건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만들어졌다. 정당은 병원에서 진료비를 올바르게 받았다는 것을 말한다.
지난해 진료비 확인 접수 처리건 2만4976건 중 정당처리건 6926건으로 27.7%를 차지했다.
이같은 점유율은 2009년 13.7%, 2010년 14.6%, 2011년 20.5%로 점점 늘고있는 추세다.
심평원은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2개월동안 시범운영을 했고, 12월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
진료비환불 예측서비스는 금년을 시작으로 2015년까지 점차적으로 될 예정이다.
우선 올해는 '민원접수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정보부터 제공된다. 정보는 본인이 낸 비급여 진료비가 보험급여에 해당되는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행위․약제․치료재료 정보 및 진료비확인 민원 다발생 사례 등이다.
심평원 관계자는 "예측서비스가 제공되면 요양기관은 자료 제출 등으로 인한 업무 부담이 크게 줄어 환자와의 신뢰관계 형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