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대표 趙淳泰)는 올해 수출액이 1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기존 연간 수출 최대 실적인 지난해 9000만 달러를 넘어서는 수치다.
회사에 따르면, 녹십자의 주요 수출 품목은 혈액제제와 백신제제다.
특히 백신제제는 지난 2012년 대비 260% 이상 성장하며 사상 최대 수출액인 약 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중 독감백신과 수두백신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녹십자 관계자는 "이번 수출 1억 달러 달성은 '글로벌 녹십자'라는 큰 비전의 작은 시작점이다.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개발로 이머징 마켓은 물론 미국, 유럽, 중국 등 거대 시장에 진입해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녹십자의 대표 글로벌 전략 품목은 3대 유전자재조합 혈우병치료제 '그린진 에프' 면역글로불린 '아이비 글로불린 에스엔',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 수두백신, 독감백신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