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 헬스케어는 아일리아(애플리버셉트)에 대한 3상 임상시험인 MYRROR 연구 결과
근시성 맥락막신생혈관(근시성 CNV) 치료에 장기적인 효능이 있음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뉴올리언즈에서 개최된 미국 안과학회(AAO) 총회에서 발표됐다.
바이엘 헬스케어는
올해 안에 아시아지역에서 근시성 CNV 치료에 대한 첫 번째 적응증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MYRROR 연구는 한국을 포함해 일본, 싱가포르, 중국, 대만 등 아시아 국가에서 2011년부터 진행돼 왔다.
MYRROR 임상시험 결과 아일리아를 투여 받은 환자군은 투여 전 대비 24주째 평균 12.1글자를 더 읽었고, 반면 위약군은 평균 2 글자를 덜 읽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일리아 투여군에서는 24주차 치료효과가 48주차까지 유지되거나 더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단기간 매우 제한적인 횟수의 주사투여를 통해서도 근시성 CNV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바이엘 헬스케어 글로벌 임상연구 대표 케멀 말릭 박사는 "MYRROR 임상시험 결과 대부분의 환자에서
급성기 치료로 근시성 CNV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대의 치료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발병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아일리아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유럽, 일본, 호주 등 여러 국가에서 습성 연령 관련 황반변성 치료제로 승인받았다.
또 미국, 유럽,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와 중남미 일부 국가에서 중심망막정맥폐쇄에 따른 황반부종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