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균작용의 무독성 물질 '트리클로산'이 코팅된 수술용 봉합사가 수술부위 감염 위험을 30%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 복지부 후원으로 환자 37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17개 연구에서 트리클로산으로 코팅된 봉합사와 대조군에 대한 무작위 대조임상을 메타 분석한 결과.
영국 외과학회지에서 게재된 이번 연구에서는 갑상선, 위, 유방, 흉부, 정형외과 수술 등 대부분의 외과적 수술을 포함해 성형외과 수술 및 교통사고나 화상 등으로 인한 수술에서 트리클로산이 코팅된 봉합사와 일반 봉합사를 사용한 경우를 비교해 약 1년 전후로 관찰한 결과를 포함하고 있다.
이 결과 존슨앤드존슨메디칼 에티콘사업부의 ▲바이크릴 플러스 ▲모노크릴 플러스 ▲피디에스 플러스를 포함해 트리클로산이 코팅된 수술용 봉합사는 수술 감염 위험을 30% 줄여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수술부위 감염은 수술과정에서 피부 절개부위가 감염되거나 수술을 시행한 장기의 감염까지 포함하는 것으로 수술을 받은 환자 사망률을 높이고 수술 부위 감염으로 인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또 수술 후 입원기간이 늘어나거나 이로 인한 의료비용 또한 증가할 수 있다.
미국의 수술부위 감염률은 2.8%로 매년 75만6000명이 수술부위 감염으로 고통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트리클로산은 항생제가 아닌 항균작용을 하는 무독성 물질로 신장을 통해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체내에 축적되지 않는다.
특히 트리클로산이 코팅된 봉합사는 박테리아 침투를 방해함으로써 상처 부위 치료를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병원균 감염을 막아줘 수술부위 감염을 상당부분 낮출 수 있다.
에티콘 봉합사 마케팅 담당 김태호 부장은 "인체에 남겨지는 외부물질은 수술부위 감염에 가장 대표적인 유발인자 중 하나로 에티콘의 항균 봉합사는 일반적인 봉합사에 항균 물질을 코팅해 수술부위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제품"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