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오글리타존, 보글리보스 등 여러 당뇨병치료제를 개발해 온 다케다약품공업이 차세대 치료제인 파시글리팜(fasiglifam)의 개발을 중지했다.
다케다는 작년 12월 27일 새 당뇨병치료제인 GPR 40 작동제 파시글리팜(TAK-875)을 중지한다고 발표했다.
GPR 작동제는 췌장 베타세포의 희귀수용체인 GPT40에 작용하는 새 메커니즘의 치료제로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승인된 나트륨/글루코스공동수용체(SGLT)2억제제와 함께 기대를 모은바 있다.
파시글리팜의 3상 임상시험에서는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독립 데이터 관찰위원회, 독립적간(肝)안전성 평가위원회를 설치했다.
이들 위원회가 시험 결과를 검토한 결과, 약물의 혜택이 잠재적인 위험 보다 많다는 결론에 도달해 다케다가 자발적으로 중지를 결정했다.
한편 다케다는 이번 3상 임상시험이 미국과 유럽, 그리고 일본에서 진행 중이었던 만큼 치험에 참가한 2형 당뇨병환자가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시험 담당의 및 각국의 규제당국과 연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