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의료원(의료원장: 이순남)이 건강검진 및 암 치료 시스템을 중국에 수출한다.
이화의료원은 중국 허난성 정주시에서 2000병상을 운영하고 있는 인민해방군 153병원(이하 153병원)에 건강검진 및 암센터 시스템을 수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양 기관이 건강검진과 암센터 의료 시스템 제공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데 따른 것.
이에 따라 이화의료원은 인민해방군 153병원 건강검진센터 및 암센터를 설립하고 운영하는 데 필요한 컨설팅과 교육 등 병원 운영 전반에 걸친 시스템 구축을 책임지게 된다.
또한 인민해방군 153병원은 설립되는 건강검진센터와 암센터의 해당 인력 및 시스템에 대한 교육을 이화의료원에 위탁한다.
이화의료원은 153병원의 건강검진센터와 암센터 설립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TF팀을 구성하기로 했으며, 설립 후에도 주기적으로 의료진이 방문해 지속적인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중국 현지에서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이화의료원은 향후 양국의 의료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153병원과 의학 연구, 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의 범위를 더욱 확대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순남 이화의료원장은 "건강검진 및 암 치료 시스템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향후 중국내 타 의료기관을 비롯해 몽골,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등 해외 현지 병원과의 진료 협력 확대 및 의료 시스템 수출을 본격화해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알릴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