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내과 전문의들이 수술복을 입을 날이 멀지 않았다."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이상도 교수(만성기도폐쇄성질환 임상연구센터 소장)는 19일 기자간담회에서 변화하는 천식 치료 패턴을 이같이 밝혔다.
이상도 교수는 "천식 환자 치료술인 열 성형술(Thermoplasty)을 조만간 신의료기술로 신청할 예정"이라면서 "이미 신기술평가를 통해 효과를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천식의 새로운 요법인 열 성형술은 기관지를 넓히는 시술로 이미 선진국에서 치료술로 자리잡고 있다"면서 "소화기내과와 심장내과에 이어 호흡기내과 전문의들이 수술복을 입고 시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아산병원은 오는 3월 28일과 29일 양일간 원내 대강당에서 만성기도폐쇄성질환(COPD) 국제심포지엄에서 천식환자 열성형술 사례(발표자:이세원 교수)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상도 교수는 "신의료기술로 채택되면 열 성형술을 통한 맞춤치료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약제로 치료가 어려운 천식환자에게 새로운 맞춤치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로 9회를 맞은 COPD 국제심포지엄은 'comprehensive approach leading to personalized medicine' 주제로 미국과 영국 등 국내외 COPD 전문가 30여명이 내시경적 폐용적 축소술 등 최신지견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호흡기 및 천식 전문의와 간호사, 영양사, 의료기사 및 호흡기 재활분야 전문가들이 다수 참석할 에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