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투여와 혈장 교환술로 혈액형이 다른 생체공여 간이식 길이 열려 주목된다.
국립암센터 외과
김성훈 박사팀은 25일 "약물 투여와 혈장 교환술로 생체 공여 간이식 25례를 모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간담췌외과 공식 학회지 HPB(International Hepato Pancreato Biliary Association, IF=1.939) 온라인판 최신호에 게재됐다.
의료팀은 2012년 1월부터 약물투여와 혈장 교환술 만으로 간이식 거부반응을 없애는 위한 혈액형 부적합 간이식 시행했다.
기존 혈액형 부적합 간이식은 비장절제술과 이식편혈관을 통한 국소 약물주입으로 이뤄졌다.
의료팀은 수술 전 거부반응을 없애는 약물투여와 혈장 교환술을 시행하고 수술 후 기존 면역억제제를 유지하면서 글로블린을 투여해 거부반응을 최소화했다.
그동안 간이식 공여자와 수혜자의 혈액형 적합성은 필수적인 체크 항목으로 성공적 이식을 위해 혈액형은 일치해야 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공여 장기부족으로 혈액형 부적합 간이식 필요성이 증가하면서 혈액형 항원 항체 반응을 줄이려는 노력이 세계적으로 시도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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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박사(장기이식실장)는 "비장 적출 등 추가 처치 없이 이식거부 반응이나 감염 등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고
혈액형 부적합 생체 간이식 수술이 100%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주혁 병원장은 "김성훈 박사팀의 혈액형 부적합 생체 간이식은 세계적으로 유일한 방법으로 많은 환자와 가족들에게 희망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