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의사
총파업 여부를 묻는 투표가 28일 마무리되는 가운데 충청남도가 다른 시도에 비해 압도적인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에 따르면 27일 오전 10시 현재 전국 평균 투표율은 59.45%. 의사 유권자 6만 9923명 중 4만 1571명이 투표권을 행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투표율이 높은 곳은 단연
충남이다.
충남의 투표율은 77.99%로, 전국 평균보다 약 20% 높을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다른 지역의 투표율을 보면 △서울 55% △부산 64% △대구 56% △인천 61% △광주 59% △대전 60% △울산 59% △경기 57% △강원 70% △충북 59% △전북 63% △전남 62% △경북 59% △경남 64% △제주 52% 등이다.
이에 대해 충남의사회
송후빈 회장은 "영리병원, 원격진료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는 게 내 신념"이라고 단언했다.
이어 송 회장은 "경만호 집행부 때 영리병원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는데 당시에도 경 회장한테 영리의 '영'자만 꺼내도 퇴진운동 펴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고 밝혔다.
또 송 회장은 "의료인과 의료인간 원격의료는 활성화할 필요가 있지만 서울에 있는 의사가 전화로 시골 환자를 원격진료하면 엄청난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단언했다.
송 회장은 파업 불가피론을 폈다.
그는 "솔직히 누가 파업하고 싶겠느냐"면서도 "하지만 절박한 의사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파업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충남의 투표율이 타 지역보다 월등히 높게 나온 이유는 뭘까.
송 회장은 "회원들의 뜻을 열심히 받들고 있다"면서 "시군구 회장들에게 매일 투표를 독려하고, 인터넷을 하기 힘든 원로 회원, 대학병원 교수, 전공의들이 투표에 참여하도록 안내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