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의원
  • 대학병원

전공의 10일 집단휴진 불참…"24일 파업 동참 추진"

8일 전국 대표자 회의에서 로드맵 확정…준법투쟁 유력


이인복 기자
기사입력: 2014-03-04 12:12:43
대한의사협회가 총파업을 시작하는 10일에는 전공의들의 지원을 받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내부적으로 10일 파업에 동참하는 것은 힘들다고 결론내렸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전공의들은 2차 전면 파업에 들어가는 24일을 기점으로 로드맵을 구상하고 있지만 준법 투쟁을 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 전면 파업이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오는 8일 의협 3층 회의실에서 전국 전공의 대표자 회의를 열고 총 파업 동참을 위한 로드맵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송명제 전공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현재 상황과 의협의 투쟁 방침을 설명하고 각 수련병원 대표들의 의견을 취합할 예정이다.

전공의들은 우선 10일 하루 파업에는 참여하기 힘들다고 결론 내린 상태다. 전공의라는 신분과 병원에서의 역할을 고려할 때 준비기간이 촉박하다는 판단에서다.

송명제 전공의 비대위원장은 "총파업이 예정된 10일 전공의들이 동참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힘들다"며 "환자 안전과 국민 여론을 생각할 때 많은 준비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전공의들은 우선 2차 전면 파업이 진행되는 24일을 기점으로 로드맵을 구상하는 중이다.

하지만 이를 두고 다양한 의견을 쏟아내고 있어 의견 조율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송 위원장은 "전면 총파업으로 가야 한다는 의견과 필수인력은 남아야 한다는 의견, 당직만 거부해도 된다는 의견 등 너무나 다양한 주장이 나오고 있다"며 "우선 8일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지만 의견이 모아지는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의협이 기대하는 전면 총파업은 가능할까. 현재로서는 미지수다. 전공의의 신분상 준법 투쟁을 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의견이 많기 때문이다.

대전협 관계자는 "전공의 업무 특성과 신분을 고려할 때 주당 40시간 근무만 진행해도 파업에 못지 않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의견이 많다"면서 "특히 응급실 등 필수인력까지 파업에 나서는 것은 옳지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잘못된 제도를 바꿔야 한다는 대의에는 모두가 공감하고 있는 상태"라며 "어떻게 참여하는가에 대한 문제일 뿐 참여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