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 해운대백병원은 신경외과 이선일, 김정수 교수팀이 지난달 부산 조선비치호텔에서 열린 제27차 대한뇌혈관외과학회에서 최우수 학술상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논문의 주제는 '눈썹 상부 최소절개를 통한 뇌동맥류수술의 유용성과 한계'.
이 수술법은 눈썹 위 3cm 정도를 최소 절개 해 수술하는 최소침습 뇌동맥류수술이다.(B,C)
기존에는 머리를 깎고 전두부에서 귀 앞까지 10cm 이상의 큰 절개와 두개골 절단을 통해 뇌동맥류수술을 했다.
이선일 교수팀은 2011년 이후 76례의 눈썹 상부 최소절개를 통한 뇌동맥류수술을 시행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이 수술법에 대해 "과거의 동맥류 수술 보다 수술 시간이 반 정도로 줄어들고, 부분 삭발이 없다. 수술시 측두골근육을 절개하지 않는다. 수술 후 미용적인 측면에서도 호평을 받으며 입원기간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