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공단이 의료계가 우려의 시선을 보냈던 건강 주의 알람 서비스를 본격 제공한다.
독감, 알레르기성 피부염, 식중독, 눈병 등 4가지 유행성 질환이 어떤 지역에서 특히 많은지, 어떤 나이에서 많은지를 확인할 수 있게 된 것.
건강보험공단은 건강in(http://hi.nhis.or.kr) 사이틑 통해 독감, 알레르기성 피부염, 식중독, 눈병 등 4가지 질환에 대한 '국민건강 주의 알람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건보공단은 2008~2012년 5년간의 진료데이터를 분석해 다빈도 상병에 대한 월평균 등락률과 SNS 검색 빈도수 분석 결과를 근거로 예측 모델을 개발했다.
건보공단은 질병별로 증상, 원인, 발생시기과 관련있는 어휘를 묶어 다음소프트의 트위터 데이터와 연계해 분석했다.
알람서비스는 질병별로 지역과 연령을 구문해 관심, 주의, 경계, 위험 4단계로 위험도를 표시하고 생활 속에서 주의해야 할 사항을 제공한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빅데이터 분석기술을 기반으로 SNS 데이터를 진료데이터와 융합해 질병 발생과 확산 추이를 보다 빠르게 예측할 수 있다"면서 "질병 예방효과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앞으로 기상, 대기오염 등 환경측정 자료와 뉴스미디어 등 데이터 수집채널을 다양화해서 예측의 정확도와 신뢰도를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의료계는 SNS를 이용한 빅데이터 활용은 신뢰도, 정확도 측면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위험성을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