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대학병원과 중소병원 등 300여곳 병원의 단합과 소통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서울시병원회
김갑식 회장(61, 동신병원 원장)은 22일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회무 운영방향을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갑식 원장은 회장 경선을 통해 서울시병원회 신임 회장에 선출됐다. 임기 2년.
김갑식 회장은 "서울지역 병원들의 구심점으로 회원 병원 발전과 병원인 권익 보호를 최우선 추진하겠다"면서 "병원들의 회무 참여를 독려하고 협력하는 단체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특히 "회원병원의 경영개선을 위해 MOU 사업 확대와 병원경영포럼 활성화에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하고 "병원내
폭력 근절을 위한 서울시경찰청과 협력 강화와 대국민 홍보와 법제화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병원회 고민 중 하나인 저조한 가입률 그가 풀어야 할 과제이다.
김갑식 회장은 "중소병원을 중심으로 미가입 병원의 50% 이상을 회원 병원화를 위해 발로 뛰겠다"며 "병원 실무에 필요한 실전 강의와 특강도 활성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어 "불합리한 수가계약 과정과 획일적인
진료비 심사제도를 개선하는 방안도 회무의 한축"이라녀서 "규제일변도의 병원 관련 법안도 세밀히 검토해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갑식 회장은 "병협을 도와 경영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병원계의 개선책 마련에 일조하겠다"고 전하고 "단순한 말로 지키기 어려운 약속을 하기 보다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가톨릭의대(78년졸)를 나온 내과 전문의로 가톨릭의대 총동창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서울서부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 서울 서대문구 동신병원 이사장 겸 병원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