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정 사상 처음으로
의사출신 국회의장이 탄생된다.
앞서 새누리당은 지난 23일 의원총회를 열고 국회의장 후보로
정의화 의원(부산 중구동구)을 선출한 바 있다.
본회의 무기명 투표에서 과반 찬성으로 선출되는 국회의장은 다수당 의원이 단독 출마하는 것이 관례인 만큼 정 의원은 차기 국회의장은 확실 시 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 27일 오후 3시에 개최 예정이었던 국회 본회의가 세월호 국조 계획서 등을 놓고 여-야 간 이견 차를 좁히지 못해 무산되면서 정 의원의 국회의장 최종 확정은 다음 본회의를 기약하게 됐다.
의사 출신인 정 의원은 부산의대를 졸업한 후 연세의대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
동래봉생병원 의료원장을 한 정 의원은 1984년 봉생 신경외과를 종합병원으로 확장시키고 직원 60명에 80병상에 불과하던 봉생병원을 직원 900명 800병상의 2개 종합병원으로 키워낸 의사 CEO다.
한편, 관심을 모은 상임위원회 구성의 경우 새누리당은 위원장 편성을 마무리한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세월호 국정조사계획서를 마무리 지은 뒤 상임위원장을 결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상임위 구성은 6월에나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복지위원장의 경우 치과의사 출신인 김춘진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야당 의원실 관계자는 "현재 국회의원들 간 상임위 지원이 너무 편중돼 있어 추첨으로 지역 및 선수 등을 고려해 배분할 것"이라며 "새정치연합이 상임위원장 결정을 연기한 만큼 상임위 구성은 6월이 돼야 마무리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