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가 서울성모병원과 검진센터와 암센터 설립 등 5000억원을 투자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대웅제약과 종근당 등 국내 제약사가 1700억원의 수출 계약을 성사했다.
보건복지부는 29일 "바이오 메디칼 코리아 행사를 통해 1700억원 규모의 제약 수출 계약 및 MOU 체결, 860억원 규모의 투자상담 등 성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Signing Ceremony 행사에서 미국과 사우디, UAE, 우크라이나, 러이사 등 해외 10개국 10개사와 국내 9개 제약사간 총 12건 약 1702억원 수출 계약 및 협력 MOU가 성사됐다.
이는 지난해 행사의 1683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넘어선 성과이다.
특히 대웅제약과 종근당이 524억원과 304억원 등 성과를, 비상장기업인 알로텍도 미국 진출 계약체결(220억원), 일양약품이 개발한 국내 신약 슈펙트(백혈병치료제) 러시아 수출, 한미약품 휴온스 카자흐스탄 및 이란 기업과 200억원 수출 등 성과를 기록했다.
또한 UAE VPS 헬스케어그룹은 녹십자와 UAE 백신공장 설립, BC월드와 SK케미칼과는 제품 수출 및 기술이전 MOU를 체결했다.
UAE 헬스케어그룹은 서울성모병원과도 UAE 건강검진센터 및 암센터 건립 등 한국 프로젝트에 2년간 5000억원 투자계획도 발표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국내 제약기업의 미래 도약을 위한 투자를 준비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내년에도 더 많은 투자유치를 통해 제약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진출 사례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