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부터 대장·직장암과 부정맥, 뇌신경계, 난치성 통증 등 중증환자 치료비가 대폭 경감된다.
보건복지부는 1일 "이달부터 항암치료를 위해 필수적인 유전자 검사 8종과 삼차원 영상을 이용한 부정맥 고주파절제술 등 약 20만명의 치료비를 경감한다"고 밝혔다.
이번 급여 개선방안은 4대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에 따른 후속조치이다.
우선, 암 환자 표적항암제 선택 및 치료경과 확인을 위해 필수적인 유전자 검사 8종이 급여로 전환된다.
폐암의 경우, EGFR 유전자 돌연변이검사와 대장암은 KRAS 유전자 돌연변이 검사, 만성골수성백혈병은 BCR/ABL 유전자재배열검사 등 8종이다.
환자 부담금이 14만원~34만원에서 1만 6천원~6만원으로 줄어든다, 혜택환자는 연간 2만 5천명으로 예상.
삼차원 영상(3D-Mapping)을 이용한 부정맥 고주파 절제술도 급여로 전환한다, 연간 2천여명 환자가 혜택을 보며 심방세동기 기준 249만원에서 27만 7천원으로 환자부담금이 대폭 줄어든다.
더불어 고주파절제술 중 보험적용 대상이 아닌 특이적 부정맥 환자도 급여 대상에 포함되고, 시술횟수 제한(심방세동 2회) 역시 폐지한다.
이밖에 발작 환자 및 난치성 통증환자 치료에 필요한 미주신경자극기설치술 및 척수신경자극기설치술, 자동봉합기 및 복강경하 의료용 개창기구 등도 급여인정 대상에 추가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급여 확대로 연간 540억원의 보험재정이 추가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