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발달장애 환자 10명 중 6명은 10세미만의 어린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 환자가 여자보다 약 3배 더 많았다.
건강보험공단은 2008~2012년 '정신발달장애(F80~F89)' 건강보험 진료환자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정신발달장애(심리발달장애)는 유아기 혹은 아동기 때 시작되며 중추신경계와 연관이 있는 기능의 발달지연 혹은 결핍을 말한다.
전반적 발달장애, 말과 언어의 특정발달장애(의사소통장애), 학습숙련의 특정발달장애(학습장애) 등이 있다.
분석 결과 정신발달장애 환자는 2008년 2만5198명에서 2012년 2만9916명으로 연평균 4.4%씩 늘고 있었다.
가장 최근 자료인 2012년을 기준으로 정신발달장애 환자 10명 중 7명은 남자 환자였다. 여성보다 약 3배 더 많은 수치.
연령대별로는 10세 미만이 전체의 약 64%를 차지했다.
정신발달장애 환자를 세부질환별로 살펴보면 전반적 발달장애(F84)'가 44.6%로 가장 많았고 말과 언어의 특정발달장애(F80)가 43.8%로 뒤를 이었다.
이 두개 질환이 전체의 약 89%를 차지하고 있었다.
건보공단은 2007년 11월부터 영유아 성장발달 사항을 추적 관리하기 위해 '영유아 국가건강검진'을 시행하고 있다. 검진비용은 전액 공단이 부담하며, 본인부담금은 없다.
검진대상은 생후 4개월~만 6세(71개월)까지의 영유아며, 연령에 따라 총 건강검진 7회, 구강검진 3회가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