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RV 콤보백신이 유아의 열성 경련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현재 캐나다에서 사용되는 콤보백신인 Priorix-Tetra는 홍역, 볼거리, 풍진과 수두 예방을 위한 혼합 백신으로, 접종 횟수를 줄이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이 콤보백신이 기존 MMR과 수두백신을 분리해 접종했을 때보다 유아열성경련 위험을 더 높인다고 캐나다 캘거리대학 샤논 맥도날드(Shannon E. MacDonald) 교수는 밝혔다.
교수는 기존분리백신과 MMRV 콤보백신을 같은 날 접종한 12~23개월 유아를 대상으로 열성 경련위험을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전체적으로 백신접종 7~10일 경과 후 유아의 경련위험이 최대로 높아졌는데, 콤보백신을 맞은 유아군의 경련위험이 1.99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콤보백신이 분리백신에 비해 열성경련의 위험을 증가시켰지만 절대위험 수준은 낮았다.
부모는 혼합백신에 대한 잠재적인 혜택 등을 고려해 접종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맥도날드 교수는 전했다.
이 결과는 Canadian Medical Association Journal에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