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환자 안전에 포커스를 맞춘 적정성 평가 모델 개발에 착수했다.
심평원은 환자중심성 평가에 대한 필요성과 지표 개발 등을 담은 '환자중심성 평가모형 개발'에 대한 연구용역을 최근 발주했다. 투입되는 연구비만도 8000만원이다.
환자중심성은 말 그대로 의료기관들이 환자중심적으로 진료를 안전하게 하고 있는 것을 말한다.
미국 보건의료연구 및 질 관리 기구(Agency for Healthcare Research and Quali)는 매년 환자중심성 영역에 대해 보건의료 질 현황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심평원은 우선 환자중심성 평가의 개념부터 정리하고 평가 틀을 개발할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환자단체, 시민단체, 전문가 학회, 병원협회 등의 이해당사자의 의견 청취는 필수코스다.
이후 평가지표를 본격 개발해야 한다.
환자중심성 평가지표에 대한 국내외 사례 및 문헌 고찰, 종별, 입원·외래 단위 등 초기 평가 영역 및 단계적 추진 방안 검토, 제외 포함 조건 등에 대한 연구가 선행돼야 한다.
연구진은 표본기관 및 환자를 대상으로 예비평가를 수행하고 이를 반영한 최종 평가 모형도 제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