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만의 빠른 작용.
육안 확인 가능 병변과 그 주변에 존재 가능성이 있는 잠재적 병변까지 잡는 필드 치료법(Field therapy).
레오파마 의학부 변명주 이사가 두 개의 키워드로 정리한 '피카토® 겔'의 특징이다.
피부질환 전문 덴마크계 제약사 레오파마는 3일 광선각화증(AK) 국소 치료제 '피카토® 겔(인게놀메뷰테이트)' 출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AK는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에 발생하는 각화성 병변으로, 표피에서 발생하는 가장 흔한 피부암의 전 단계 질환 중 하나다.
피카토® 겔, 잠재적 병변에도 우수한 치료 효과
변 이사에 따르면, '피카토® 겔'은 광선각화증 환부에 환자가 직접 도포하는 겔 형태의 국소 치료제다.
육안으로 확인 가능한 병변과 그 주변에 존재 가능성이 있는 잠재적 병변까지 치료 효과를 나타내는 필드 치료법(Field therapy) 중 하나다.
광선각화증은 눈에 보이는 병변은 물론 잠재적 병변에도 존재하며, 어떤 병변이 SCC(편평세포암)로 진행될지는 예측하기 어렵다.
따라서 광선각화증 치료에 두 병변을 모두 치료할 수 있는 필드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근본적인 치료법이 될 수 있다.
'피카토® 겔'은 병변 부위에 2단계에 걸친 작용 기전을 가진다.
1단계는 빠른 시간 내에 일광 노출에 의해 손상된 세포를 표적∙ 괴사시킨다. 2단계는 광선각화증 병변을 제거하는 면역반응이 활성화된다.
치료 기간은 짧다. 2~3일이면 된다. 그렇다고 치료 완료율이 낮은 것도 아니다.
실제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체부(몸 및 팔다리) 광선각화증 환자의 경우 2일간 '피카토® 겔' 도포를 통해 98.7%의 높은 치료 완료율을 보였다.
얼굴 및 두피 광선각화증 환자의 3일간 '피카토® 겔' 도포시 치료 완료율은 98.2%다.
병변의 완전 제거율과 부분 제거율, 그리고 병변의 개수 감소율도 우수했다.
병변 감소율 및 지속적 제거율 효과 입증
이날 자리에 참석한 미국 베텐코트 스킨센터 원장이자 네바다주립대학교 임상 조교수 미리암 베텐코트 박사는 '피카토® 겔'의 병변 감소율 및 지속적 제거율 효과에 주목했다.
그는 '피카토® 겔' 임상 3상 임상시험 종료 시점(57일째)을 기준으로 병변의 완전 제거율을 보인 광선각화증 환자를 대상으로 12개월에 걸친 장기 추적조사 결과를 소개했다.
결과를 보면 '피카토® 겔'은 1년 후 얼굴 및 두피 광선각화증에 있어 87.2%, 체부(몸 및 팔다리) 광선각화증에 있어 86.8%의 지속적인 병변 감소율을 보였다.
베텐코트 박사는 "피카토® 겔은 임상적으로 보이는 병변은 물론 잠재적 병변 모두를 표적 치료해 SCC 진행을 방지한다. 또 병변 감소율과 지속적 제거율에 있어 장기적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