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다발성경화증 1차 치료제가 국내에 처음 출시됐다.
젠자임코리아(대표 박희경)는 8월부터 다발성경화증 1차약 중 최초의 경구제인 '오바지오 14mg(테리플루노마이드)'을 국내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오바지오'는 재발형 다발성경화증 1차약으로 보험 급여된다. 1일 복용 약가는 3만8200원으로 기존 1차 치료 주사제와 유사하거나 혹은 더 저렴한 수준이다.
기존 1차 치료 주사제 대비 치료 편의성 개선 및 비등한 장애 지연 효과를 입증했다.
한편, 학계에서는 다발성경화증 치료에 있어 자가주사로 인한 환자들의 부담은 다발성경화증의 낮은 치료 순응도를 야기하는 원인으로 지적돼 왔다.
실제 다발성경화증 환자들의 자가평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처방량을 지켜서 투약하는 환자는 40%에 불과했다. 다른 순응도 관련 연구에서도 32%의 환자들이 치료 불순응 원인으로 주사 관련 문제를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