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들이 장성 요양병원 방화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해 화재사고에 대비한 안내책자를 작성했다.
대한노인요양병원협회(회장 윤해영)는 12일 화재 초기에 발생하는 피해를 막기 위해 초기대응의 구체적 내용을 담은 매뉴얼을 제작, 배포한다고 밝혔다.
앞서 협회는 장성 요양병원 방화사고 직후 '요양병원 화재예방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매뉴얼 제작과 소방용품 추가 비치 등을 논의했다.
배포된 책자는 화재발생 대응체계와 재난대책 본부 운영, 화재 예방 활동, 화재발생시 행동요령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협회는 매뉴얼 배포 후 회원병원의 소방용품 구비를 돕기 위해 수요조사 후 업체를 선정해 공동구매를 추진할 계획이다.
협회 관계자는 "요양병원 화재발생 초기대응 체계 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병원의 질을 스스로 높일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