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중국 의료기기시장은 약 161억 달러(약 16조9,340억원) 규모로 전 세계 4위·아시아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은 경제성장과 지속적인 의료비 투입으로 2008년 이후 의료기기시장 규모가 연평균 22.7%의 높은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다.
더욱이 ▲인구 고령화 ▲민영병원 설립 개방 ▲의료개혁 등 변화에 힘입어 오는 2015년에는 의료기기시장이 488억 달러(약 51조3300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 같은 발전 배경에는 ‘중국국제의료기기전시회’(China International Medical Equipment Fair·CMEF)가 중심에 있다.
1979년 시작된 CMEF는 중국 개혁개방부터 의료개혁에 이르는 시대적 변화에 발맞춰 의료기기 내수시장을 키우고 자국 로컬업체들의 해외수출 토대를 구축했다.
특히 2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6일까지 중국 충칭(Chongqing)에서 열리는 CMEF 2014 추계전시회는 내년부터 춘계전시회가 심천(Shenzhen)에서 상하이(Shanghai)로 개최지역 변경을 앞두고 열리는 만큼 CMEF의 새로운 도약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회 주최 측에 따르면, 충칭 국제 엑스포 센터(Chongqing International Expo Center)에서 열리는 제72회 CMEF Chongqing 2014에는 전 세계 140개국·6300개 업체가 참가한다.
또 중국 36개 지방성 로컬업체는 물론 및 독일, 미국, 영국, 한국, 일본 등 26개국이 국가관(Pavilion)을 꾸려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전시장은 크게 ▲CMEF Imaging(의료영상관) ▲CMEF IVD(체외진단관) ▲CMEF IT(의료IT관) ▲ICMD(의료부품관)으로 구성된다.
또 주요 전시 품목을 살펴보면 진단영상장비를 비롯한 방사선장비, 체외진단기기, 수술장비, 치료재료, 재활 및 물리치료기기, 홈헬스케어기기, 의료정보화솔루션, 의료소모품 등 40개 품목에 걸쳐 600개 신제품이 전시된다.
이밖에 CMEF 2014 기간에는 총 30개에 달하는 각종 의·학술 세미나와 컨퍼런스도 함께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