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이미징은 영상장비를 통해 생명체의 해부학적 구조를 분석하거나 세포의 약리학적 반응을 객관적으로 측정하고 평가해, 신약개발의 개발 효율성을 극대화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아산병원 신약개발 융합 바이오이미징센터는 보건복지부 주관 신약개발 바이오이미징 사업의 수행기관으로서, 비임상 단계부터 임상시험단계에 이르기까지 신약개발 전주기에서 바이오이미징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바이오이미징센터의 연구역량과 퍼킨엘머가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기술적 자원이 결합함으로써, 중개연구 및 신약개발연구의 질을 높이고 이미징분야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병원 측은 협약을 통해 ▲퍼킨엘머에서 현재 개발중인 차세대 형광 내시경 개발 참여 ▲퍼킨엘머 최신 이미징장비 우선 사용 권리 획득 ▲이미징분야의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경쟁력 강화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박성욱 병원장, 명승재 신약개발 융합 바이오이미징센터장, 김청수 아산생명과학연구원장, 브라이언킴(Brian Kim) 퍼킨엘머LST(생명과학사업부) 사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박성욱 원장은 "퍼킨엘머와의 연구협약을 통해 서울아산병원의 혁신기술과 산업적 지식을 한층 끌어올려, 기초과학과 임상을 연결하는 중개연구 및 신약개발의 발전에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명승재 센터장(소화기내과 교수)은 "첨단공학과 의학의 만남인 바이오이미징을 통해, 연구자들이 다양한 치료의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도록 연구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바이오이미징 분석장비기업인 퍼킨엘머는 1937년 미국 뉴욕에서 광학용 렌즈 생산 회사로 시작해 현재 전세계 150개국에 지사를 두고있는 회사로, 3330여 건의 특허를 보유한 세계적인 기업이며 서울아산병원과 2012년부터 줄기세포암 연구, 내시경개발 등의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해왔다.
브라이언 킴 퍼킨엘머LST 사장은 "전략적 연구협력을 통해, 최첨단 의료사업을 이끌어온 서울아산병원 및 신약개발 융합 바이오이미징센터에 분자영상기술과 전문지식을 제공함으로써 더 깊이있는 연구가 가능해지도록 도울 것"이라고 화답했다.
서울아산병원은 중개연구 활성화를 통한 연구역량 및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내달 27일 아산생명과학연구원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