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을 포함한 두경부 수술 중 신경모니터링 분야의 학술적 발전과 교육을 위한 '한국신경모니터링연구회'(Korean Intraoperative Neural Monitoring Soceity, KINMOS)가 지냔 18일 고려의대에서 창립식을 가졌다.
연구회 회장으로 선출된 가톨릭의대 김정수 교수는 "신경 감시 장비를 이용한 수술적 치료에 관한 연구 발표, 지식의 교환, 회원 상호간의 친목, 국내외 유관 모임과의 교류를 통해 신경 모니터링을 사용하는 수술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창립 취지를 밝혔다.
두경부종양학회의 산하연구회로 출범한 연구회는 학술집담회 개최,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장, 단기 계획의 연구 추진, 국내 현실에 맞는 워크숍 및 교육 프로그램 수립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창립기념 행사는 김훈엽 교수의 집도 하에 갑상선수술시연이 이뤄졌다.
미국 하버드대 두경부외과장인 Gregory Randolph 교수 및 존스홉킨스대학 두경부외과장인 Ralph Tufano 교수 등 세계 유수의 대학에서 석학들이 참석한 가운데 갑상선암에 대한 경부 절개수술과 로봇수술의 총 2건이 이어졌다.
김훈엽 교수가 정교하게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연하자 세계 의학계를 선도하는 미국 하버드대 및 존스홉킨스대 병원의 두경부외과장을 포함하여 참석한 의료진들이 큰 호응을 보였다.
심포지엄에서는 신경모니터링과 관련된 모든 분야의 역할을 살펴보고, 세계적인 연구 현황과 추세,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학술대회 기획위원장인 고려의대 김훈엽 교수는 "세계적인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토론함으로써 신기술을 소개하고 학술적인 성과와 경험을 공유하는 한편 국내 신경모니터링 분야의 위상을 보여줄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