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학회가 전문의 제도 혁신을 목표로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대한의학회 수련평가센터'를 개소했다.
센터를 통해 의학회는 전문의 자격시험을 비롯해 전공의 수련프로그램 개발과 평가, 세브전문의제도 인증 등 전문의 제도 전반에 대한 연구를 수행할 예쩡이다.
의학회 관계자는 "수련평가센터가 마련되면서 26개 회원 학회와 함께 전공의 수련에서부터 평가 및 세부전문의젝도 운영에 대한 개선방안의 연구와 발전을 모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센터는 최근 행정 위탁을 맡게 된 전문의자격시험의 시행뿐 아니라, 전공의 수련과정과 전문의 자격시험의 연계 등 중·장기적인 전문의 자격 관리 방안을 연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센터에는 전담 인력이 상주하며 대한의학회의 일반 회무와 독립된 별도의 조직 및 예산이 편성될 예정이다.
지제근 명예교수(대한의학회 17대 회장)는 "수련평가센터가 향후 우리나라 졸업후 의학교육의 발전에 중요한 초석이 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한의학회 김동익 회장은 "대한의사협회와 병원협회를 비롯한 관련 부서간의 긴밀한 협조를 바탕으로 전문의료인력의 수련과 평가업무를 선진화하는 데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를 수행하기 위하여는 26개 전문과목 회원 학회 책임자들의 적극적 참여가 절실하다"며 "대한의학회는 의협의 산하기구로서 맡은 바 역할을 원활히 수행하기 위하여 그간의 공조체제를 유지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