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탈모 남성은 치료제를 선택할 때 효능, 안전성 및 부작용, 가격, 잘 알려진 브랜드 및 제조업체 순으로 우선 순위를 두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MSD(대표 현동욱) 남성형 탈모 치료제 '프로페시아(피나스테리드)'팀은 한국 탈모 남성들의 생각을 뇌 구조 형태로 분석∙정리한 결과를 1일 발표했다.
팀은 한국 리서치를 통해 20~49세 성인 남성 416명(경구용 탈모 치료제 복용 경험 탈모 환자 200명, 경구용 탈모 치료제 복용 경험 없는 탈모 환자 216명)을 대상으로 남성형 탈모 경구용 치료제 이용 및 태도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다.
경구용 남성형 탈모 치료제 선택은 효능을 가장 우선시했다.
치료제를 스스로 골라 복용한 환자(45명)들은 치료제를 선택시 효능(50.56%)을 가장 중시했고 이어 안전성 및 부작용(21.11%), 가격(15.22%), 잘 알려진 브랜드 및 제조업체(13.11%) 순이었다.
경구용 탈모 치료제 복용 경험이 없는 탈모 환자들도 치료제 고려 항목 순위는 동일했다.
탈모 환자 10명 중 8명은 탈모 치료제 효과를 인지했다.
가장 많이 느끼는 탈모 치료 효과는 빠지는 모발 수 감소(57%)였으며, 탈모 범위 감소(22.5%), 솜털 관찰(19%), 모발 굵기 증가(14%)가 그 뒤를 이었다.
탈모 치료제 복용 후 치료 효과를 경험한 환자의 80%는 치료제 복용 후 6개월 이내에 처음으로 치료 효과를 느꼈다고 답했다.
특히 탈모 치료제 복용 기간이 늘수록 치료 효과를 느낀 남성들이 증가했는데, 6개월 미만 복용 환자의 약 38%가, 1년 이상 복용 환자의 약 64%가 치료 효과에 만족한 결과를 보였다.
탈모 치료를 꾸준히 지속할수록 치료 효과가 우수하다는 것은 임상 연구를 통해서 입증됐다.
18~41세의 남성형 탈모 환자 1553명을 대상으로 2년간 진행한 연구 결과, 일반적으로 '프로페시아' 복용 후 3개월 경과 시점에서 치료 효과를 볼 수 있었다.
복용 6개월이 지나면 환자 스스로가 모발 수가 증가한 것을 인지했고 1년 경과 시점에서는 모발 수 증가가 지속적으로 개선됐다.
반면 위약군에서는 탈모가 발생했다.
탈모 환자들은 '성기능 부작용'을 가장 우려했다.
하지만 5년간 1553명 남성형 탈모증 환자 대상 임상 시험에서 '프로페시아'는 위약과 유사한 1% 안팎의 성욕감퇴, 발기부전, 사정장애 등의 성기능 부작용을 보였다.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해당 연구에서 성기능 관련 이상반응으로 '프로페시아' 투약을 중단한 후에는 대부분 환자에서 이상 반응이 사라졌다.
5년간의 연장 시험 동안 이상 반응 빈도는 첫 해와 유사했다.
'프로페시아'는 젊은 탈모 환자 대상 정자 관련 임상에서도 정자 수, 농도, 운동성 등을 포함한 총 5개의 정자 관련 요인에서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 연구는 1년간 프로페시아를 복용하고 1년 동안 추적 관찰한 총 2년간(108주) 데이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