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대표이사 회장 김영진)은 창립 60주년을 맞아 강남 테헤란로 본사에 10m 크기의 움직이는 공공설치미술품 '가족인형'을 설치했다고 10일 밝혔다.
'가족인형'은 제약회사라는 한독의 기업 정체성을 반영해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알약 인형' 형태로 제작됐으며, 캡슐 모양의 아빠, 엄마, 언니, 오빠, 강아지 총 5명의 인형이 위, 아래로 움직이는 것이 특징이다.
'가족인형'은 해외 유수의 광고제에서 상을 받아 광고 천재란 별명을 가진 이제석 씨과 공동 작업했다.
이제석 씨는 "테헤란로는 성공한 직장인들의 상징이다. 온통 회색빛인 그 곳에서 사람들은 돈과 명예를 생각하며 성공을 추구한다. 하지만 한 번쯤은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고, 가족과 건강에 대해 생각해 보길 바랐다"며 "빨갛고 파란 예쁜 인형이 움직이는 걸 보며, 잠시 길을 멈추고 정말 나에게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독 김영진 회장은 "제약회사는 생명을 살리는 일을 하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가족의 건강, 행복이 제일 중요한 가치라는 것을 일반인들과 소통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 가족 인형이라는 설치미술품을 생각하게 됐다"며 "가족인형을 보면서 가족의 소중함과 행복을 발견하고, 2015년은 모두 건강하기를 바란다"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