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하 조합·이사장 이재화)과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하 KOFIH·총재 이수구)이 국제개발협력사업 일환으로 한국이 베트남에 지원한 의료기기 사후관리를 지원하는데 상호 협력키로 했다.
조합은 24일 KOFIH 사무실에서 ‘베트남 의료시설에 대한 의료기기 사후관리 지원 사업 수행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의 MOU 체결은 베트남 닥농성 종합병원에 차관을 통해 지원했던 의료기기 수리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KOFIH가 유무상연계사업 일환으로 사후관리지원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이뤄졌다.
주요 협약 내용은 ▲닥농성 종합병원 의료기기 사후관리 지원 ▲베트남 유무상연계 병원운영 자문과 관련된 의료기기 사후관리 지원 등이다.
앞서 조합은 지난해 10월 베트남·인도네시아에 ‘해외의료기기지원센터’를 마련해 현지에 수출한 국산 의료기기 AS지원 사업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조합 이재화 이사장은 “조합은 의료기기제조업체 대표단체로서 지난해 복지부 지원을 받아 주요 수출국인 인도네시아·베트남에 해외의료기기종합센터를 설립했다”며 “양 기관 MOU를 통해 서로 축적된 전문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KOFIH 이수구 총재 역시 “재단의 주 사업대상인 개도국에서도 의료기기 사후관리 중요성은 상당히 크고, 재단의 핵심사업 중 하나도 의공분야에 대한 지원으로서 현지 의료기기센터의 필요성을 절감하던 중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베트남에 근거를 두고 의료기기 사후관리에 전문적으로 활동을 하는 국내기관이 있다는 점은 상당히 고무적”이라며 “이번 MOU 체결을 통한 협력 도모는 양 기관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