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사회(회장 임수흠)가 의약분업 재평가 및 국민 선택분업 쟁취 일간지 광고를 위한 성금 모금에 돌입한다.
8일 서울시의사회 임수흠 회장은 "서울시의사회는 2015년을 의약분업 재평가 및 국민 선택분업 쟁취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선언했다"며 "사실 의약분업이 시행된 이후에 선택분업을 추진하자는 목소리는 꾸준히 있어 왔지만 결국 사회적 이슈화, 공론화에는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2년 전 외부 설문조사를 보면 우리 국민 10명중 7명은 현재의 의약분업 제도에 불만을, 의사의 80%는 의약분업에 반대 의견을 가지고 있다"며 "그럼에도 선택분업을 이슈화, 공론화하지 못한 까닭은 내부적으로 회원들의 단합된 목소리와 열화와 같은 호응을 이끌어내지 못했기 때문이다"고 꼬집었다.
그는 "소극적인 자세와 패배의식을 이제는 떨쳐버리고 우리들 스스로 고치며 극복해 나가야 한다"며 "잘못된 현재의 의약분업이 진정한 기요틴으로 끊어야할 규제기 때문에 우리가 원하고 국민이 원하는 걸 끊임없이 주장하지 해야 기회가 주어진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2015년을 선택분업 추진의 원년으로 선언한 이후에 1월 24일 개최 예정인 '의약분업 재평가 및 국민이 원하는 선택분업 쟁취 토론회'를 비롯해 일차적으로 공론화 작업을 시작하겠다는 것이 의사회 측의 계획.
임수흠 회장은 "선택분업 공론화의 첫 단초는 '열화와 같은 회원님들의 성원'이라는 판단 아래 공개적으로 광고비를 모금하기로 했다"며 "성금납부 협조액수에 따라 2-3번의 광고를 계획하고 있으며, 회원들의 동의를 얻어 기요틴 발표에 관련한 광고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모금계좌는 신한은행 100-030-527446(예금주 서울시의사회)이며 모금 기간은 이달 20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