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후빈 충남의사회장이 제39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 후보에 공식 등록했다.
이날 송 후보는 당선시 파격적으로 집행부 구성을 하겠다는 추가 공약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16일 송 후보는 오전 10시 30분 협회 3층을 찾아 추천서와 함께 기탁금을 냈다.
그는 "개혁의 화두는 이미 던졌고 의협 내부의 잘못된 관행, 관습을 이번 기회에 바꾸지 못하면 영원히 의료계는 바로 설 수 없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그런 의미에서 의협 변화를 실현하기 위해 출마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회원들에게 3대 목표 공약 충분히 설명하고 정책적 판단 받고자 한다"며 "선택을 받는다면 회원들에 대한 약속 최대한 실천하도록 하겠다"고 지지를 부탁했다.
그는 "이번 선거를 통해 11만 회원이 갖고 있는 의료계에 대한 고민이 함께 분출됐으면 하고 차기 집행부도 그런 고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이번 선거가 클린 선거, 정책적 제안을 회원이 판단하는 정책 선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당선시 집행부 구성을 파격적으로 하겠다는 추가 공약도 공개했다.
송후빈 후보는 "당선시 집행부 캐비넷을 획기적으로 바꾸겠다"며 "관행을 뛰어넘어 직능, 지역 나눠먹기식의 구성을 없애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협회의 주역인 젊은 의사들이 대거 들어와 미래 의료계를 설계할 수 있도록 그들에게 주역 역할을 맡기도록 하겠다"며 "집행부를 40대 이하로 구성하는 파격도 고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책토론회 일정에 맞춰 하루나 이틀 정도 준비를 하겠다"며 "우선은 정책토론회 준비를 우선으로 하고 나머지 시간에 직능, 지역 목소리 듣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