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원장 조홍래)은 2일 내빈 및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 40주년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조홍래 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난해 상급종합병원 지정과 및 리모델링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제2의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 울산대병원 우수성을 환자와 국민, 의료계에 보여줬다"면서 "설립 이념과 정신을 계승하여 이윤추구가 아닌 적정진료 및 윤리경영 등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조 원장은 이어 "울산 시민이 주인인 공공기관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국책사업 등 공공의료기능 강화를 통해 시민 곁으로 한걸음 더 다가가자"고 당부했다.
기념식에는 정갑윤 국회부의장과 안효대 국회의원은 울산대병원과 지역 공공의료발전에 기여한 점을 담아 감사패를 전달했다.
정갑윤 국회부의장은 "지역 토박이로 울산대병원에 누구보다 애정이 많다"면서 "울산 환자들이 먼 서울로 원정 진료를 가는 모습을 볼 때 안타까운 마음이 컸으나 상급종합병원으로 성장하며 지역주민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병원이 지역에 있어 든든하다"고 화답했다.
안효대 국회의원도 "울산 지역 최초로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된 만큼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로 울산시민 건강을 지켜주기 바란다. 울산 시민 건강과 울산대병원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행사에서는 진료부원장으로 재임하며 환자 진료 및 의학연구 발전에 기여한 김영일 교수(내분비내과)가 올해의 교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병원의 각종 국책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김문찬 대외협력 및 홍보실장(가정의학과 교수)과 상급종합병원 승격에 기여한 남창우(외과 교수) 외래부장에게 특별공로상이 수여됐다.
이외에 공로상과 우수진료과, 우수관리자 및 직원상, 우수부서상이 수여됐으며 정기승진 승급자 276명에 대한 사령장이 함께 전달됐다.
울산대병원은 1975년 10월 1일 현대조선 부속 해성병원으로 개원한 이후 1997년 3월 1일 울산공업학원 울산대학교병원으로 개원했으며, 2012년 12월 신관(암센터)준공 및 2015년 1월 상급종합병원으로 전환했다.
또한 지역거점병원으로서 울산지역암센터, 권역외상센터 등 각종 국책사업을 유치하며 국립병원이 없는 울산지역에서 공공의료기관의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주민과 의료계로부터 인정과 신뢰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