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변호사협회가 공동으로 '인터넷 게임 중독 진단 및 대응 안내서'를 제작해 배포한다.
이 예방 안내서에는 인터넷과 게임중독에 대한 최신 현황과 전반적인 예방 대책 및 법·제도 측면에서 본 인터넷 중독 대응 등을 간결하게 정리한 만큼 일반인에게도 효용 가치가 높다는 게 의-변협의 판단이다.
16일 의협과 변협은 공동으로 종로구 달개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인터넷과 컨텐츠를 건강하게 이용할 수 있는 예방 안내서 배포 계획을 공개했다.
의-변협은 "인류 역사에 있어서 인터넷의 개발과 IT 기술의 발전은 가히 혁명적이라고 할 수 있고 문명의 큰 혜택임에 분명하다"며 "하지만 그 이면에 드러나는 인터넷 이용의 역기능과 중독성은 우리 사회의 커다란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예방서에는 ▲인터넷 중독의 정의 ▲인터넷 중독의 지도 방법 ▲인터넷 게임 중독의 원인과 경과 ▲청소년 인터넷 중독 자가진단 간략형 척도 등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자가진단 척도를 통해 고위험자 사용자군과 잠재적 위험 사용자군, 일반 사용자군을 나줘 손쉽게 유형을 분류할 수 있도록 한 점도 눈에 띄는 대목.
의-변협은 "기존의 중독성 질환들과 비교해서도 인터넷·게임 중독은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다"며 "하지만 현재 우리 사회에서 인터넷·컨텐츠의 과다 사용과 중독 현상은 충분히 우려할 만한 문제이며, 건강한 인터넷·컨텐츠 이용이 가능한 법적, 제도적 사회 환경을 만들어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예방 안내서는 대한의사협회 홈페이지(www.kma.org)와 의료정책연구소 홈페이지(http://www.rihp.re.kr/), 국민건강보호위원회 홈페이지(http://www.healthup.info)와 대한변호사협회 홈페이지(http://www.koreanbar.or.kr/)에 게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