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가 지난해 나타난 '역대 최저 투표율' 기록을 아슬아슬하게 벗어났다.
지난해 28.96%로 역대 최저의 투표율을 기록한 보궐선거에서 소폭 늘어난 30.6%의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어 투표 접수 마감 시한인 오후 6시까지 투표율은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의협 회장 선거일인 20일 현재 총 1만 3608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2시까지만 무려 549명이 용지를 접수하며 총 7833명이 우편투표에 참여했다.
막판 변수로 떠오른 온라인 투표의 투표율은 80%대 고지를 바라보고 있다.
온라인 투표(오후 2시 기준)는 5775명이 참여했다. 신청자 중 76%가 참여한 수치. 지난해 보궐선거에서 온라인 투표 신청자 중 고작 57.5%만 참여한 것에 비춰보면 고무적인 수치다.
올해 총 선거권자 4만 4414명 중 투표에 참여한 사람은 총 1만 3608명으로 지금 현재 수치만 봐도 투표율은 30%를 넘어섰다.
관건은 온라인 투표의 참여율이다.
특히 공평한 표심을 확인할 수 있었던 과거 우편투표 표와 달리 온라인 투표는 당락의 최대 승부처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온라인 투표가 80%에 달할 경우 진보 성향의 후보에게 수혜가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는 게 의료계 안팎의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