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B형간염치료제 '바라크루드(엔테카비르)'가 2세 이상 소아 환자에 대한 추가 적응증을 받았다.
지금까지 '바라크루드'는 활동성 바이러스 복제가 확인되고 혈청 아미노전이효소(ALT 또는 AST)의 지속적 상승 또는 조직학적으로 활동성 질환이 확인된 16세 이상 성인의 만성 B형간염 치료를 위해 사용돼 왔다.
이번 적응증은 HBeAg-양성을 보이는 만성 B형간염 바이러스(HBV) 감염 소아 피험자에서 엔테카비르와 위약의 항바이러스 유효성 및 안전성 비교 연구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김경모 교수는 "성인에는 라미부딘을 더 이상 1차약으로 사용하지 않는데 소아는 그간 다른 대체제가 없어 라미부딘을 사용해왔던 실정이었다. 이번 엔테카비르 허가로 치료 폭이 넓어졌다"고 의의를 뒀다.
한국BMS제약 배미경 상무는 "2세 이상 소아 적응증 확보는 다시 한번 바라크루드 안전성 데이터에 신뢰를 더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