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월 이후 소아에서 총 2회 접종만으로 효과가 충분한 일본 뇌염 생백신이 시판 허가를 받았다.
사노피 파스퇴르가 '이모젭'이 그것인데 세포배양(베로셀) 기반으로 안전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9일 파스퇴르에 따르면 사백신이 총 5회의 접종을 마쳐야 하는 반면 '이모젭'은 생후 12개월 이후 소아에서 총 2회로 접종이 완료된다.
1차 접종 후 12~24개월 사이에 추가 2차 접종하며, 성인은 1회만으로 충분하다.
세포배양(베로셀) 방식으로 개발돼 생산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염 위험을 낮췄다.
실제 치메로살, 젤라틴, 항생제 등을 포함하지 않아 이로 인한 이상반응 발생 가능성을 줄였다.
파스퇴르 관계자는 "일본뇌염 위험 지역인 일본은 2005년 WHO 권고에 따라 쥐 뇌조직 유래 사백신 사용을 전면 중단했다. 다른 선진국도 점진적으로 베로셀 기반 세포배양 백신으로 교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뇌염 접종 경험이 없는 생후 12~24개월 사이 소아 대상 국내 연구에서 '이모젭' 1회 접종 28일 후 방어항체 생성률은 100%다.
'이모젭'을 기초 접종한 만 2~4세의 한국 소아 대상 임상 연구에서도 이모젭 추가 접종 28일 후 방어 항체 생성률 역시 10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