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시바그룹 헬스케어 계열사 ‘도시바 메디칼시스템즈 코퍼레이션’(이하 도시바)이 지난 9일 벨기에 IBA(Ion Beam Applications S.A.)사와 첨단 입자 치료 솔루션 판매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로써 도시바는 IBA의 양성자치료(Proton Therapy) 솔루션인 프로테우스원 (Proteus®ONE)의 일본 유통을 담당하고, IBA는 도시바 중입자치료(Carbon Therapy) 솔루션을 전 세계에 공급하게 됐다.
또 양사는 도시바 중입자 치료 솔루션과 IBA 프로테우스원 고객 교육은 물론 유지보수 서비스를 공동 진행키로 했다.
도시바그룹 헬스케어 CEO 사토시 츠나카와(Satoshi Tsunakawa)는 “최첨단 암 치료 양성자 및 중입자 치료솔루션은 암 치료에 있어 가장 첨단의 기술인데 이번 IBA와의 협력을 통해 두 개 분야에서 모두 최고가 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도시바그룹 기본 신념인 ‘사람과 미래에 대한 헌신’에 부합할 수 있도록 암 치료 기술 연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IBA CEO 올리비에 르그랭(Olivier Legrain)은 “탁월한 역량과 리더십을 갖춘 도시바와의 제휴를 통해 양사 치료 솔루션 도입이 확대될 것”이라며 “특히 중입자 치료 솔루션은 X선 기반 방사선보다 종양 치료에 더욱 적합하다. 또 많은 임상에서 권장하는 종양에 대한 선량 증대를 가능하게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양성자 치료(Proton Therapy)는 선량 분포가 뛰어나고 부작용이 적은 것이 특징인 첨단 표적 방사선 암 치료 방식.
양성자는 대부분의 유효에너지를 정확히 종양 범위 내에 위치시킴으로써 종양 주변 정상 세포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이 큰 장점이다.
또 종양에 더 높은 선량을 전달해도 부작용과 합병증 발생 비율이 낮아 더욱 만족스러운 치료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이밖에 중입자 치료(Carbon Therapy)에 사용되는 탄소 이온(Carbon Ion)은 양성자와 물리적 특징은 비슷하지만 방사선 효과가 더 높다.
중입자는 0.1mm의 정밀도로 암 세포에 정확하게 위치해 정상세포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다.
뿐만 아니라 적은 양으로도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파괴시킬 수 있기 때문에 치료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으며 부작용도 최소화할 수 있다.